잡곡은 흰쌀(백미)을 제외한 곡물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많이 접하는 현미, 콩, 흑미뿐만 아니라 옥수수도 잡곡에 속합니다. 건강에 좋지만 백미에 비해 거친 식감과 맛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잡곡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잡곡 적정 비율
잡곡의 종류는 5가지, 비율은 백미 7, 잡곡 3의 비율이 적정합니다.
잡곡의 종류가 많고 양이 많이 먹을수록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잡곡의 종류는 5가지가 가장 적당합니다.
5가지 이상 잡곡을 넣으면 소화불량을 유발하고 영양성분이 서로 충돌하여 흡수를 방해합니다. 옛부터 정월 대보름에는 오곡밥을 먹는 전통이 있었는데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입니다.
잡곡의 비율도 과하지 않게 7:3의 비율을 넣으면 소화가 잘되는 백미의 특성 덕분에 잡곡에 있는 영양분이 쉽게 몸속에 흡수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100% 현미밥을 먹고는 했는데 앞으로는 잡곡을 100% 먹기보다는 탄수화물 자체의 섭취량을 줄이면서 체중조절을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2. 잡곡 종류와 효능
콩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고 탄수화물의 비중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보리, 귀리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여 심장질환과 당뇨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수수, 기장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암세포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상승시킵니다.
율무
칼륨이 풍부하여 몸의 붓기를 빼주고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팥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주며 췌장의 기능을 높여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하는데 도움을 주고
기장
식이섬유가 많고 비타민B가 많아서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현미
현미는 가장 대중적인 잡곡 중 하나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변비를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흑미
흑미는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면역력을 증진시켜 몸에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미네랄이 풍부하여 노화 예방에 좋습니다.
찹쌀
찹쌀은 일반 쌀보다 소화가 잘되어 장에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D가 풍부해서 뼈 견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3. 따뜻한 성질, 차가운 성질
잡곡 각각의 특성 이외에 잡곡은 차가운 성질과 , 따뜻한 성질로 나뉩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차가운 성질에 속하는 잡곡인 녹두, 보리, 율무, 팥, 메밀, 조가 좋습니다.
이러한 차가운 성질의 잡곡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습니다. 만약 몸이 차가운 사람이 차가운 성질의 잡곡을 먹으면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는 따뜻한 성질의 잡곡인 기장, 흑미, 찹쌀, 수수 등이 좋습니다.
이처럼 평소 몸의 상태에 따라 잡곡을 적절하게 골라서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영양가가 적은 흰쌀밥만 드시기보다는 식감이 조금 다르더라도 꼭 잡곡을 섞어서 식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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