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무좀 습진 차이 구분방법 쉽지 않아요

얼마전에 발바닥이 갈라지고 피가 나오길래 당연히 무좀인줄 알고 병원에 방문한 결과 습진이라고 합니다.

무좀과 습진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전염성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내  무좀에 옮는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아래 글을 참고 바랍니다.

1. 무좀 습진 진단 후기

 

 

 

무좀, 습진을 혼자 구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병원은 처음에 습진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습진 연고를 한달째 발라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발바닥 습진

그래서 한달이후 다시 방문하니 무좀일수도 있다고하여 무좀약을 처방 받았고, 지금은 증상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병원에서도 구분이 어려운데 일반인이 구분한다는 것은 거의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혼자 약국에 가서 습진연고 달라, 무좀연고 달라고 하면 안되는 이유가 약의 주 성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무좀약 : 항진균제 (곰팡이 억제)
• 습진약 : 스테로이드제 (염증, 가려움 억제)

 

에스로반 습진연고

 

2. 무좀 습진 차이

우선 한줄로만 설명한다면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고, 습진은 염증에 의해 발생합니다.

원인

무좀은 습하고 온도가 높은 경우에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는 환경에서 잘 발생합니다.

발은 땀이 많이나고 양말을 잘 벗지도 않기 때문에 무좀에 쉽게 걸리는 부위입니다.

즉 유전적 원인보다는 평소에 어떻게 생활하는지 환경에 발생합니다.

저는 발에 땀이 많은 편이고 많이 걷고는 해서 항상 양말이 축축하게 젖어있습니다.

그래서 무좀이 잘 걸리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데도 발에 땀이나서 습한게 느껴지네요.


습진은 유전적, 환경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요, 피부가 자주 건조하거나, 오히려 습한 환경에 자주 노출 될 경우 발생합니다.

주부습진이라고 하잖아요? 세제와 물에 계속 손이 노출되서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데 약해진 피부를 비비고, 문대고 하다보면 습진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맨손으로 설거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 몇일 하고 나면 손 마디 피부가 까지고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

 

 

 

무좀은 주로 피부가 갈라지고 벗겨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려움증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습진은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고 물집이 생길 수 있는데요, 만성이 되면 두꺼운 각질이 생기고 갈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 현상은 솔직히 일반인이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병원에 가기전에 여러 인터넷을 찾아보고 제가 습진인지 무좀인지 확인해보려고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결국에 무좀이라고 혼자 생각하고 병원에 찾아갔는데 습진이라고 합니다.

전염성

무좀은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반면에 습진은 전염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족중에 무좀이 있으면 꼭 양말을 신고 다녀야 하는 이유 입니다.

사실 저도 무좀인지, 습진인지 병원에서 진단받기전에는 집에서 양말을 신고 다녔습니다.

무좀은 꼭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더라도 떨어진 각질이나 수건에서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3. 구분방법

사실 일반인이 구분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아래 차이점이 있습니다.

외관과 가려움에 대해서 차이가 있습니다.

1) 외관

무좀은 해당 부위가 두꺼워지고 각질이 떨어지고는 합니다. 피부가 갈라지기도 하구요.

모양은 둥글게 발생하고는 합니다.

습진은 만성이 되면 각질이 생기고 갈라질 수 있지만, 보통은 붉게 부어오르고 물집이 생기곤 합니다.

모양은 불규칙적으로 퍼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가려움

무좀은 가려움증이 덜하고, 습진은 가려움이 심합니다.

3) 위치

위치가 손이라면 대부분 습진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특히 마찰이 잦아서 피부가 약해진 부분이 쉽게 발생합니다.

반면 발이라면 무좀, 습진의 가능성이 둘다 있는데 무좀은 발가락 사이, 발바닥, 모서리에 나타나고는 합니다.

습진은 피부가 얇은 발등부분에 주로 나타나구요.



지금까지 무좀 습진 차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관련하여 아래 무좀 글도 참고 바랍니다.

 

무좀 초기증상, 치료방법,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