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65, 속초 동아서점, 오래 머물고 싶은 서점

 

속초 동아서점, 오래 머물고 싶은 서점

 

-> 속초 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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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 중 방문하게 된 동아서점. 예상외로 만족했던 여행지입니다.
동아서점은 1965년부터 영업을 해오고 있으며 2021년 현재 65년째, 3대에 걸쳐 영업 중이라고 합니다.

 

영업시간 : 월 ~ 토 9:00 ~ 21:00 (일요일 휴무)

오래된 서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방문했을 때 외관이나,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여서 놀랐습니다.

동아서점의 위치는 청초호 주변에 위치해있고 근처에는 칠성 조선소도 있어서 여행코스로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동아서점의 외관은 깔끔한 분위기로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입니다.

동아서점의 입구에는 동아서점의 역사를 보여주는 엽서 3종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엽서와 함께 볼펜도 동아서점 굿즈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동아서점의 책은 일괄적으로 신간을 구매하는 게 아니라, 사장님이 모두 선정해서 구매한 책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서점을 자주 방문하는편이 아니지만, 동아서점은 일반적으로 방문하는 대규모 서점보다 편안하고, 오래 머물고 싶은 분위기였습니다.

서점 중간중간에는 특정 주제에 걸맞은 책들을 별도로 진열해놓아서 눈길이 갔습니다.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서점이 아니라 사장님이 손님들과 소통하고 더 편하게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려는 마음이 돋보였습니다.

창가에는 긴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간단히 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저는 이 서점에서 1시간 동안 관심 있는 책을 들여다보고, 구매도 했습니다.
책이 빼곡하게 정리돼있는 것 같지만 소주제에 따라 전시되어있고 장르에 따라 구분되어있어서 관심 있는 곳으로 책을 찾으러 가기도 편했습니다.

 

 

교보문고나 이런 곳에 방문했으면 금방 지루해지고 자리를 떴을 텐데, 따뜻한 동아서점만의 분위기를 오래 느끼고 싶었습니다.

서점 중간에는 잠깐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서점 한편에는 특정 주제에 대해 방문객들이 메모를 남길 수 있도록 하여 서로 소통하는 살아있는 서점이라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문객들을 보니 관광객 뿐만 아니라 속초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서점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편하게 구매하는 책이 많은데  동아서점에서는 왠지 구매욕이 자극돼서 책도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오래되고 전통이 있는 서점이다 보니 자체 책갈피도 있네요
사장님도 친절하셨고, 분위기도 편해서 행복한 여행코스 중 하나였습니다.

속초에 방문하시게 되면 한 번쯤 들려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