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받을 때 최소 8시간 금식을 해야 한다고 안내를 받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래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이왕 시간 내서 건강검진을 받게 될 때 금식을 제대로 해서 정확한 결과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금식을 안 하면 검사를 하는 의미가 크게 없습니다. 피검사, 내시경, 복부초음파등은 하는 받게 되는 의미가 거의 없고 결과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건강검진 금식 안 하면?
건강검진 전에 금식을 안 하면 건강검진을 못 받습니다. 물론 내시경을 하지 않는다면 금식사실을 얘기하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순 있겠지만 결과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 의미가 없습니다.
혈액검사를 할 때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우리가 먹은 음식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 같은 경우에는 금식을 해야 장 내부에 가스를 감소시켜서 간이나 담당과 같은 장기를 정확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같은 경우에 내부에 음식물이 있으면 용종이나 혹 같은 것들을 찾아볼 수 없고, 검사하는 과정에서 역류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금식
대장내시경의 경우 검사 일주일 전부터 식이요법을 조절해야 합니다. 기름진 치킨이나 피자와 같은 음식들을 가능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검사 3일 전부터는 씨 있는 과일, 미역과 같은 해조류, 채소를 피하는 게 좋고 부드러운 죽을 먹는 게 좋습니다.
특히 섬유질이 많은 채소, 잡곡, 씨앗은 장정결액을 마셔도 장에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빠져나가지 않아서 피해야 합니다.검사 전날에는 더 주의해서 미음을 먹어주는 게 정확한 내시경을 하는 게 도움을 줍니다.
건강검진 물 금식
전날저녁부터 밥을 못 먹고 있으면 물이라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곤 합니다. 음식물안에 있는 수분도 섭취를 못하기 때문에 몸에서 물이 당기는 건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검사시간이 많이 남은 당일 아침이라면 물을 아주 조금만 마시는 건 괜찮습니다. 물론 벌컥 마실정도로 마시면 안 됩니다. 검사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면 당연히 물을 마시면 안 되고, 입에서 가글 해서 뱉는 수준으로만 해야 합니다. 가글 하면서 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거즈 같은 걸 적셔서 입에 물고 있어도 됩니다.
검사직전에 물을 마시게 되면 담낭이 수축해서 용종이나 담석과 같은 문제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검사 결과 정확성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위안에 물이 남아있게 되면 내시경을 하면서 입으로 역류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검진 혈압약, 심장약
건강검진 당일 아침 6시쯤에는 최소한의 물과 함께 혈압약과 심장약은 먹어도 됩니다. 당뇨약은 현재 속이 빈속이라 당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 당뇨약까지 먹게 되면 저혈당을 유발하기 때문에 먹지 않아야 합니다.
건강검진 담배
담배는 음식물이 아니니까 피워도 된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흡연이 위 운동을 촉진하고 위액 분비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검사가 정확하게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금식과 동일하게 8시간 동안 피지 않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물, 담배, 껌, 사탕, 은단과 같은 어떠한 식품도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건강검진 금식 후 식사
건강검진 후에는 자극적인 식사를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8시간 동안 금식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위에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검사 후에는 부드러운 죽을 드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특히 건강검진을 하게 되면서 용종을 제거하거나 조직검사를 하고 난 후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제거 부위에 피가 나서 감염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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