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숙(白熟) : 고기나 생선 따위를 양념을 하지 않고 맹물에 푹 삶아 익힘. 또는 그렇게 만든 음식]
상호명 : 능이버섯고을 본점
주소 : 경기 이천시 영창로 227번 길 56 (창전동 451-9)
연락처 : 031-633-9959
친구 생일을 기념해서 오리백숙을 먹기 위해 방문한 능이버섯고을.
이천시내에서 능이백숙을 먹은 적은 없어서 찾아봤는데 이곳이 후기가 괜찮아서 방문하게 됐다.
금요일 저녁시간이였는데 위치가 애매해서 사람이 많이 없을줄 알았다.
들어갔을때 대부분의 좌석이 차있었고 젊은 손님들도 보였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했고 역시 술안주를 찾는 40~50개 손님분들이 많이 계셨다.
능이오리백숙 (55,000원)을 주문했는데 주문하고 5분이 채되지 않아서 요리가 나왔다.
보통 백숙은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곳은 미리 준비를 해놔서 빨리 나오는것 같았다.
백숙하면 계곡에서 먹는 음식이 떠오르는데 사실 계곡에서 백숙을 먹어본지 1~2번밖에 없다.
자리비용에 백숙가격이 너무 높아 바가지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전문점에 와서 백숙을 먹게되면 돈이 아깝지가 않다.
밑반찬은 다 깔끔하고 괜찮았다.
특히 저 양파장아찌는 백숙과 조합이 좋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때 같이 먹으면 죄책감을 덜어주는기분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메뉴의 가격을 내리고 밑반찬을 3가지 정도로 줄여도 될 것 같다.
김치가 파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3가지인데 많이 무엇하나 빠지면 아쉽긴 하지만 1~2개로 줄여도 될것 같다.
주문하고 금방 나온 능이버섯오리백숙.
오리백숙은 먹어본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쉽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이긴 하다.
외식메뉴하면 보통 돼지고기구이, 오리구이, 소고기, 닭고기를 생각하는데 백숙은 왜 쉽게 생각이 나지 않았을까?
보양 메뉴로 먹기 좋다.
소주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능이버섯오리백숙하고 먹으니 술이 달달한게 술술 들어갔다.
다리살 이외에 가슴살도 퍽퍽하지 않아서 좋았다. 삼계팅을 먹을때 닭가슴살은 퍽퍽해서 선호하지 않는데
능이버섯고을에서는 퍽퍽살이라고 해도 내부에 수분이 많은듯 부드러워 먹기 좋았다.
저렇게 오리고기를 다 먹을떄쯤이 되면 사장님꼐서 찰밥을 가져다 주신다.
찰밥은 냄비에 넣고 끓여서 죽처럼 만들어 먹으면 꿀맛이다.
남자 셋이 먹었을때 양이 모자를 줄 알았는데 배불러서 밥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네가족이서 한마리를 시켜서 먹으면 딱 기분좋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다.
능이버섯의 효과를 찾아보니 소화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백숙 국물에 녹아내린 능이버섯의 효능은 육류와 찰떡궁합이겠다.
앞으로 튀긴요리보다는 건강에 좋은 오리백숙, 닭백숙을 먹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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