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 중에 먹기로 마음먹었던 만석 닭강정을 방문했다.
속초 중앙시장은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본점으로 갔는데.. 본점에서 예상보다 웨이팅 시간이 길었다.
자그마치 1시간 30분! 연휴 주말 저녁이어서 특히 오래 걸린 것 같다.
본점은 청초호유원지 근처에 있다.
청초호 근처에 깔끔하게 도로가 정비되어있는 곳이 있는데 이 주변에는 여러 카페, 식당들이 많아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만석 닭강정 본점은 외관이 깔끔했다. 매장 앞에 주차공간이 있는데 차량이 대략 10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웨이팅이 많을 때는 근처 갓길에 차량을 주차해야 한다. 나는 운이 좋게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를 했고, 주문 후 청초호를 산책하고 차 안에서 대기했다.
2018년 만석닭강정이 위생불량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후, 위 사진처럼 청결이 엄청나게 좋아졌다.
조리공간과 포장하는 공간을 모두 투명유리창으로 만들어서 내부 공간이 잘 보이게 했다.
이러한 위생덕분에 믿고 먹을 수 있는 매장이 되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본점이라 한산할 줄 알았는데 웨이팅이 자그마치 166팀이었다..ㅎㅎ
카톡으로 실시간으로 대기현황을 볼 수 있어서 편리했는데 예상대기시간 1시 30분 정도가 나왔다.
카운터에서 대기번호가 뜨고 오른쪽에는 메뉴판이 있다.
순살을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순살 보통맛 (18,000원)을 주문했다.
아주머니가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매출의 70% 이상이 순살이라고 하셨다.
택배로도 주문된다고 하는데 10마리까지 택배비 4,000원으로 배송가능하다.
닭강정 전문점답게 포장박스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습기를 없애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줬다.
닭강정은 식어야 더 맛있다는 말이 있는데 식어서 더 바삭한 식감이 살아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먹음직스러운 닭강정의 모습.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침이 고인다.
맛은 너무 달지도 않아서 좋았고, 물렁살은 없었고 대부분 뻑살이였다.
그래도 살이 부드러워서 목이 막히는 느낌은 없었다.
웨이팅이 길었긴 하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웠던 만석 닭강정이었다.
가끔씩 생각날 때 택배로 배달시켜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1시간 30분씩 앞으로 웨이팅을 하면서 먹지는 않을 것 같다ㅎㅎ
숙소가 근처 거나 근처에서 구경할 거리가 있으면 웨이팅을 해서 먹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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